(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한국은행이 2020년 초까지 금리를 두 번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CE는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추가 금리 인하는 시간문제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대략 6개월 내에 한은이 두 번 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CE는 당초 한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과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 등을 고려해 전망을 이같이 수정했다.

CE는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을 지적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성장 하강 위험도 지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CE는 한국의 전자제품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맞먹는 수준이라며 일본의 수출 규제로 기업들이 소재 획득에 차질을 빚는다면 이는 일부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E는 설사 한일 교역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성장은 계속 부진할 것 같다며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한은의 예상치인 2.2%를 밑도는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CE는 금융 부문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가계 부채 등 금융 부문의 위험은 추가 완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E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금융시장은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한 차례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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