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구글의 머신 러닝 전문가를 영입하며 데이터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매체는 모건스탠리의 자산 운용 부문이 구글에서 7년간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마이클 너슬을 채용했다며 데이터 및 분석 담당 헤드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너슬은 구글로 이직하기 전에 금융권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UBS에서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장 조성 업무를 했고 골드만삭스에서는 금리 관련 전략가 및 퀀트 애널리스트 역할을 수행했다.

매체는 자산 운용사들이 데이터 관리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효율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패시브 펀드를 선호하는 추세가 심화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일례로 위즈덤트리와 같은 자산운용사는 잠재 고객 공략을 위해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사업 성공을 위해 데이터의 활용은 필수 요소라며 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당신이 쇼핑 중독에 빠지는 이유

일부 소비자는 세일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때도 충동구매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CNBC와 아크론스의 공동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미국 성인 2천803명)의 90%가량이 충동구매에 빠진다고 답했다.

이렇게 쇼핑 중독에 빠지는 데는 일부 공통적인 심리학적 요인이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심리학자 레인 벤슨은 "누군가 무엇인가를 살 때 당신의 뇌도 그것을 살핀다"며 "그것은 마약과도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심리학 저널이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쇼핑은 슬픈 감정을 줄일 뿐 아니라 개인 통제 감각도 회복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벤슨은 "자신의 삶 속에서 통제할 수 없는 (슬픈)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은 쇼핑할 때 자신이 사는 것에 대해 통제력을 갖는다고 느끼게 된다"며 "물건을 집으로 가지고 올 수 있고,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CNBC는 "물론, 문제는 물건 구매에 따른 행복감은 일반적으로 단기적일 뿐이라는 것"이라며 "감정적으로 돈을 쓰는 사람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자신의 은행 계좌나 재정 계획에 해를 입히게 된다"고 우려했다.

벤슨은 쇼핑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물건을 살 때마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나의 기분은 어떤지 ▲왜 이것이 필요한지 ▲사지 않고 기다리는 건 어떤지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산 물건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등을 스스로 자문해보라고 권고했다. (권용욱 기자)



◇ 베이조스 "우주에 수십억불 쓰는 건 우리가 지구를 파괴하기 때문"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사업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내 개인재산 수십억달러를 우주 사업 개발에 쓰는 이유는 우리가 우주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이 행성과 미래 세대의 활력을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그것은 내가 깊이 관심 있고 내 인생을 통틀어 생각하는 무언가"라며 "어릴 때 버즈 알드린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는 장면을 보고 우주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문명을 번영시키려면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의 종이자 인구로서 커졌고 지구는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우리는 지구를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UBS, 런던에 행동주의 투자 대응팀 꾸려

UBS가 유럽기업들에게 행동주의 투자자들에 대응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줄 팀을 런던에 꾸렸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투자은행 사업부의 공동 헤드인 피에로 노벨리의 지휘 아래 뉴욕에서 근무해 온 대런 노박을 글로벌 헤드로 발령냈다.

노박 헤드 밑에는 3명의 은행가가 일하게 된다.

노박 헤드는 "대부분 은행들이 미국에서 행동주의를 커버한다. 그러나 유럽에서 정말 괜찮은 행동주의 대응 자문가가 되려면 근거지를 이곳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2.5%의 지분을 보유한 세계 2위 주류업체인 페르노리카에 대해 저실적을 이유로 비판했으며 바클레이즈는 5.5%의 지분을 보유한 셔번 인베스터스와 공개적인 다툼에 휘말린 바 있다.

노박 헤드는 유럽에서 행동주의 캠페인이 확산함에 따라 인수합병(M&A) 부서 내에 두는 것보다 행동주의 투자자 대응에 전념할 수 있는 팀을 꾸리는 것은 필요불가결한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선미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