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1% 이상 급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096.73까지 오르며 2,100선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겼다.

윌리엄스 총재가 뉴욕 연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부정적인 경제 여건에 직면했을 때는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관련 대면 협상 가능성도 부각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측과 두 번째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양국간 대화가 잘되면 대면 협상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30원 내린 1,174.5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01억원, 3천35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59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2%, 2.91%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7%, 2.2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0.58% 상승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50% 밀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1.34%) 오른 674.06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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