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세계 최대 맥주제조업체 AB인베브가 호주 자회사를 아사히에 매각하기로 하고 아시아태평양 사업부인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계속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자회사인 칼튼앤유나이티드 브루어리(CUB)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업체의 기업가치는 113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아사히는 AB인베브의 호주 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된다.

AB인베브는 매각을 통한 수익금은 모두 부채를 낮추는 데 쓸 것이라면서 2020년 1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또 적절한 밸류에이션이 책정된다면 호주를 제외한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의 소수 지분에 대한 기업공개가 여전히 전략적으로 합리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B인베브는 당초 홍콩증시에 버드와이저를 상장해 최대 98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여건을 이유로 최근 상장을 철회했다.

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우리 사업의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보고 있으며 이 지역은 여전히 우리 기업의 성장 엔진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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