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비둘기적 금융통화위원회로 시장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프라이싱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채선물은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상승하면서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8bp 하락한 1.327%, 10년물은 1.6bp 내린 1.456%에 거래를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10.76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596계약 팔았고, 증권이 6천227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상승한 132.66을 나타냈다. 증권이 50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25계약 순매도했다.

◇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강세 뒤 단기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시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며 "11월 경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 강세는 유효하다"며 "여전히 롱뷰"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0.2bp 내린 1.34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1bp 상승한 1.478%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했다. 10년물은 2.78bp 하락한 2.0219%, 2년물은 7.37bp 내린 1.7518%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은 경기 약세 신호에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뉴욕 연은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가 상승했다.

국채 선물은 강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이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채선물은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대폭 반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677계약, 10년은 325계약 팔았다.

KTB는 10만3천18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365계약 감소했다. LKTB는 약 6만8천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16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8bp 하락한 1.327%, 5년물은 2.0bp 내린 1.363%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1.6bp 하락한 1.45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2bp 내린 1.473%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7bp 하락한 1.469%, 50년물은 1.7bp 내린 1.468%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1.2bp 하락한 1.483%, 1년물은 1.6bp 내린 1.421%를 나타냈다. 2년물은 2.3bp 하락한 1.35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8bp 하락한 1.83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8bp 내린 7.936%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2.0bp 내린 1.590%를 나타냈다. CP 전일과 같은 1.8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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