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할지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5bp 상승한 2.045%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8bp 오른 2.576%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9bp 상승한 1.78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6.4bp에서 이날 26.0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따른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물러나 미 국채 값은 전일 상승분을 되돌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가 제로에 가까울 때는 경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욕 연은 대변인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학문적인 연구에 관련된 것일 뿐 정책 조치 가능성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이번 달 30~31일에 연준이 50bp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으로 47%를 예상하고 있다.

MUFG의 존 헤르만 금리 전략가는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과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을 볼 때 FOMC가 50bp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더 강력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포함한 선택권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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