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의 유조선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CNBC에 따르면 이란 스테이트 TV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국제 해양 규제를 어겼기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현재 유조선을 역류하고 있고 법적 절차를 위해 이 유조선은 해사 당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보도를 확인했으며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긴급하게 추가 정보를 취합하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 역시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대시리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이란 유조선을 역류했고 당시 이란은 보복성 억류를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전날 미 군함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하며 이 지역과 관련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드론 상황과 이란 유조선 역류가 이란인들에게 수치감을 줬고 이에 따라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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