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정밀기계, 소재 부품 기업이 실적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 센터장은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 정권이 과반수를 넘겼지만 (개헌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며 "일본 정부가 이번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할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경기는 경제 성장률이 안나오고, 수출, 기업설비, 투자, 내수 등이 안좋은 상황에서 기업들로서는 원만한 한일관계 해결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며 "미중 무역협상도 G20회의 이후 진전이 없고, 한일 갈등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실적 고심이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정밀기계, 부품 소재 등 기술력 앞선 첨단산업의 투자를 어떻게 늘려갈지 고민해야 하며, 이에 따른 증시 불안도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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