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 센터장은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거 이후 일본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및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구 센터장은 "일본의 규제가 기업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가 증시 하락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책적인 대응과 미국의 개입 등 변수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한국을 방문해 어떤 중재를 하게 될지도 관심사다"며 "일본이 강하게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협상안을 제시할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추가적인 제재가 나오는 것은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며 "과거 악재가 있을 때 증시 하단이 지켜졌지만, 추가 제재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할 수 있어 하단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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