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도·소매업자들이 탄탄한 소비에 힘입어 내년에는 수입을 늘릴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가 도·소매 기업 94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7%가 내년에 소비재 수입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는 소비재 수입을 줄이겠다고 답한 곳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1천59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국 상무부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4.1%가 수입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음식, 화장품, 시계, 안경, 육아 관련 용품에 대한 수입 제품 수요가 높게 조사됐다.

응답자 중 약 80%는 이미 수입 제품을 사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41.7%는 특정 제품군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이라고 답했다.

도·소매 기업은 브랜드 이름과 브랜드 가치가 수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 음식 및 육아 관련 용품 수입에서는 안정성이, 의류, 귀금속류에서는 디자인이 주요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안화 기준 6월의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늘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바 있다.

상반기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수입은 1.4% 늘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의 이번 설문조사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릴 수입 엑스포 준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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