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ICT 분야 수출액이 148억3천만 달러, 수입액은 85억5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ICT분야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이 부진한 데 따라 1년 전보다 22.4%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에 따라 84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 축소에 따라 15억9천만 달러로 26.6%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 규모는 9억9천만 달러로 22.6% 줄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에 따라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시에 감소한 영향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줄고 단가가 하락하며 41.8% 감소한 6억9천만 달러 수출을 나타냈다.

2차전지는 0.8% 증가한 5억8천만 달러, 컴퓨터는 31.4% 늘어난 1억5천만 달러로 상대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74억1천만 달러로 31.8% 감소했다.

미국은 15억4천만 달러로 19.0%, 유럽연합(EU)은 9억1천만 달러로 12.0% 줄었다.

베트남은 20억2천만 달러로 7.7% 증가했다.

ICT수지는 62억8천만 달러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중국(홍콩 포함)에 42억6천만 달러, 베트남 13억4천만 달러, 미국 9억 달러, EU 3억9천만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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