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첫 개장한 도쿄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1.79포인트(0.33%) 하락한 21,395.20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4.16포인트(0.27%) 떨어진 1,559.80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후반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다우존스30 산업지수는 0.25% 떨어졌고, S&P500지수는 0.62%, 나스닥지수는 0.74% 각각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25bp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연준 위원들이 50bp 인하에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번 달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 인하 기대는 전주 한때 70%를 웃돌았다가 주 후반 20%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 선거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은 2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우호 세력을 합쳐 개헌 발의선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아베 총리의 선거 승리로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카드로 보수층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한일 경제 갈등은 향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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