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며 사임을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지난 2년간 제4기 방송통신위원회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현재 제2기를 맞아 국정의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각을 앞두고 있다"면서 "제1기 정부의 일원인 저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원활한 팀워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진보성향 언론학자 출신인 이 위원장은 2017년 8월 현 정부의 첫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2년간 방통위를 이끌어왔다.

방통위 설치법상 방통위원장은 3년의 임기가 보장돼 본인이 사의를 표해야 그만둘 수 있다.

청와대는 후임으로 전·현직 언론인과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물망에 올려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후임 방통위원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방통위에 출근해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