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일본 참의원 선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임기 말까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 따라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도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쿠지 아이다와 아라타 오토 SG 이코노미스트들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아베노믹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대중들은 재정 긴축보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아베 총리가 올해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경제적 이유보다 정치적 이유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임기 말 레임덕을 줄이기 위해 자민당 내 긴축을 선호하는 재정 매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비세 인상을 또다시 연기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아이다와 오토 이코노미스트는 아베 총리가 소비세는 그대로 인상하면서도 재정 균형 달성 목표 시점을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 앞으로 몇 년간 확장적 재정정책을 시행할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아베 총리가 적어도 2년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경제정책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9월 예정된 임시 회기 동안 정부가 추가 예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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