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22일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다소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20년물(국고 02375-3809) 경쟁입찰에서 5천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1.47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1조6천380억 원이 응찰해 327.6%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450~1.500%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53.3%를 나타냈다.

A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시장 대비로는 금리가 조금 낮았는데,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외국인 매수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에서 대행이 많이 없던 분위기"라며 "낙찰금리도 강하지 않았고, 그나마 수량이 적어서 이 정도 금리에 낙찰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에는 초장기물 입찰이 10년 이하 영역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줄었다"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모사 전송(팩스)이 있어서 결과가 늦게 나왔다"며 "입찰 과정에서의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입찰 결과는 평소보다 15분 정도 늦게 공개됐다.

국고채 전문딜러(PD)는 전산 시스템의 문제 등으로 정상적인 입찰이 어려운 경우 오전 11시 40분까지 모사 전송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hwroh@yna.co.kr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