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EB하나은행은 22일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BIDV는 신주를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이를 총 1조249억원에 인수한다.

BIDV는 작년 말 연결 기준으로 총자산 66조3천억원, 순이익 3천809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배당은 물론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투자처로 꼽힌다.

BIDV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하나금융그룹의 여러 관계사와도 점진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의 1천여개 지점 및 사무소와 5만8천개의 ATM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기업금융에 편중된 BIDV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해 수수료수익 등 수익원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선진 리스크관리 기법을 전수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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