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호경기를 연장하기 위해 금리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가 더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즈호 아메리카의 스티브 리치우토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미 예상한 대로 이번 달 이미 낮은 금리를 인하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은 무역 긴장과 다른 경제 역풍으로 10년이라는 기록적인 경기 확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치우토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더는 연준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아니며 수십 년 동안도 그렇지 않았다"며 "문제는 신용의 질과 미국 금융기관의 건전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90~1991년, 2000~2001년, 2007~2009년 3차례의 경기 침체가 연준의 느슨한 통화 정책을 통해 의도치 않게 형성되고 확대된 신용 거품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치우토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는 대출자들이 바라지 않는 위험을 유발하고 다음 침체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불필요하게 사회의 비용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체는 깊어지고 있으며 경제는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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