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면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점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23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14%) 상승한 2,096.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오는 25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와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을 찾아 류허 부총리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갈등 우려도 소폭 누그러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내린 1,177.0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주 발표되는 기업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9억원, 4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2%, 1.79%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1.50%, 0.54%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4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22%) 상승한 676.26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잔존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며 "미·중 대면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보도 등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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