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트레이딩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1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32.4%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뛰어넘으며 반기 기준으로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천215억원으로 1년 사이 3배 이상 확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9% 증가한 6조4천188억원으로, 여섯 개 분기 연속 6조원을 웃돌았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여건 악화 속에서도 미얀마 가스전이 판매 호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11월 중국 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렸고, 의무인수계약에 따른 미인수 물량도 추가 공급됐다.

아울러 철강과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증가와 해외 법인의 견조한 실적도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얀마 A-3 신규광구 탐사 시추와 식량 및 LNG 사업 밸류체인 강화 등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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