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발언을 대기했지만 긴장감은 높지 않았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1bp 오른 1.333%, 10년물은 0.3bp 하락한 1.45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10.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84계약 샀고, 은행은 2천66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상승한 132.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17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59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가 오를 이슈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폭이라도 강세로 보고 있다"며 "다만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찾아보면서 경계하는 시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주열 총재의 국회보고에서 특별한 얘기가 없다면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 할 것 같다"며 "월말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지부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0.3bp 내린 1.33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민평 수준인 1.46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등이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8bp 내린 2.0484%, 2년물 금리는 0.03bp 오른 1.826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오전장 중반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발언을 지켜보며 대기했다.

이주열 총재는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악화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채선물은 강세폭을 다소 확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28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17계약 팔았다.

KTB는 약 3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10계약 줄었다. LKTB는 2만2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60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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