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마존도 참여해 스타트업과 사업협력 모색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벤처·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혁신성장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이하 넥스트라이즈)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넥스트라이즈는 벤처·스타트업들이 대기업, 벤처캐피탈(VC)과의 원활한 사업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행사는 벤처·스타트업의 사업 현황 전시와 대기업, VC들의 사업 및 투자 상담, 강연·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장인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는 벤처·스타트업 200여곳의 사업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140여곳의 국내 스타트업 뿐 아니라, 60여곳의 해외 스타트업들도 넥스트라이즈를 찾아 사업 소개 및 네트워킹 강화에 나섰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유망한 스타트업과의 1대1 사업협력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삼성과 현대차, SK텔레콤,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KT, 에쓰오일, 한국전력 등 주요 대기업 뿐 아니라, 네이버와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벤처 1세대 기업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과 레노보, 바스프,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도가세하면서 현장상담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투자유치 상담에는 국내 대표 VC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일본과 싱가폴, 호주, 브라질 등의 VC들도 합류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는 지난 6월까지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및 VC들과의 1대1 현장상담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이미 약 900건의 미팅이 사전에 확정돼 현장상담이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은 200여개의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에서 진행될 현장상담까지 포함할 경우 약 2천여건 이상의 사업협력·투자유치 상담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계 기조연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와 국내 유니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넥스트라이즈가 미국의 CES나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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