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이체방크의 픽스드 인컴(Fixed income) 부문 글로벌 헤드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파이낸셜 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이체방크 픽스드 인컴을 이끌었던 이오니스 존 피필리스 글로벌 헤드가 은행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지 수 일 만에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피필리스는 도이체방크에 약 20년간 몸담은 베테랑 채권 트레이더다.

픽스드인컴은 작년 5월 회사의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 공동대표로 승진한 램 나약이 맡기로 했다.

은행은 사내 공지를 통해 "픽스드 인컴을 이끈 피필리스가 19년간 일한 은행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그는 대학원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그는 우리의 크레디트 트레이딩 사업부의 발전과 은행을 픽스드 인컴 분야 리더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영숙 기자)



◇ 부동산 거물 로스, 집 883억원에 내놔…"너무 고가"

부동산 업계 거물로 억만장자인 스티븐 로스가 시세를 훌쩍 웃도는 가격에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시장에 내놨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최근 릴레이티드 컴퍼니의 로스 창업자는 타임워너센터 소재 790㎡(약 240평)짜리 펜트하우스를 7천500만달러(약 883억원)에 내놨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시세 대비 과도하게 높은 호가라며 놀라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한 소유주는 이 건물 소재 부동산을 막대한 손해를 보며 매도한 바 있다.

68층에 위치한 376㎡(약 114평)짜리 물건으로 2012년에 1천945만달러(약 229억원)를 주고 매수한 뒤 돈을 들여 리모델링했으나 지난 6월 1천570만달러(약 185억원)에 매도했다.

손실 규모가 500만달러(약 59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신용카드 부채에 허덕이는 美 밀레니얼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가 신용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은 지난 1분기 말 현재 크레디트 카드 잔액의 8%가 미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밀레니얼의 카드 소유 비중도 52%로 수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은 학자금 대출도 이미 3천700억달러에 달하는 등 이전 세대의 같은 나이대 순자산보다 자산 규모도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이와 관련, "그들은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감당할 여유가 분명히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신용카드 부채는 최악의 부채"라며 "평균 이자율이 17%에 달하는 등 비용은 많고 돌아오는 수익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반대로 학자금 대출 등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좋은 부채"라고 덧붙였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관(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Foundation)이 최근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18~34세 사이의 크레디트 카드 차용자 가운데 60%는 상당 규모의 지급 잔액을 갖고 있고, 연체료를 내거나 다른 카드로 돌려막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욱 기자)



◇ 美 나사 "이번 세기에 달에서 희토류 채집 가능"

이번 세기 안에 달에서 희토류를 채집해 지구로 가져오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식에서 나사의 짐 브라이던스틴 국장은 "달 표면에서 희토류를 채취하는 일이 이번 세기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달 표면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백금족 원소가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던스틴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리차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CEO 등 거대 기업들이 우주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희토류를 달에서 채집하는 것은 몇 십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이 사용하는 희토류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나온다.

그는 "나사는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상업적 파트너들이 함께 한다"며 "그들은 (달 탐사) 비용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이고 그들 또한 자체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사는 미국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사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더 빠른 시간 내에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진정호 기자)



◇ 일본 중고생들 사이서 한국 붐…"정치와 문화는 무관"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상황이 얼어붙고 있지만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는 공전의 한국 붐이 일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이타마현에서 온 중학교 2학년 여학생 모에카는 "주위에 한국 화장품이나 아이돌이 붐(인기)"라며 "(한국의 이미지는) 세련되고 패션이 귀여워 따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에카는 한국 아이돌이 말하는 것을 알고 싶어 스스로 공부했다며 한글을 조금 읽을 줄 안다고 말했다.

여성들 사이에서만 유행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과 화장품 가게에 있던 남자 고교생 야스다 게이고는 주 1~2회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에 온다고 한다. 그는 "2~3년 정도 전에 학교 선배가 트와이스를 좋아한다고 해 나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케팅회사 토렌다즈가 운영하는 젊은층 트렌드 조사기관 'TT종합연구소'가 라인을 통해 동일본과 서일본 여고생 총 246명으로부터 답신을 얻었던 올해 상반기 트렌드 랭킹에서 K-푸드인 치즈도그(핫도그)가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 아이돌이 착용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토끼귀 모자도 동일본에서 4위, 서일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장소에서는 동일본에서 신오쿠보가 하라주쿠나 디즈니랜드를 웃도는 2위를 차지했고, 서일본에서는 한국 자체가 3위를 차지했다.

내각부가 작년 10월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한 60~69세 응답자는 31.3%, 70대 이상 응답자는 28.2%에 그친 반면 18~29세는 57.4%에 달해 세대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현 기자)



◇ 2년 만에 거래 재개한 中 휴대폰 업체 주가 50% 폭락

2년 만에 거래를 재개한 중국의 휴대폰 업체의 주가가 거래 첫날 거의 반토막 가까이 떨어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무선기술(Coolpad)은 지난 19일 거래에서 46.5% 하락했다. 개장과 함께 61%나 떨어진 주가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주가 하락으로 이 업체의 시총은 17억홍콩달러(약 257억원)가량 사라졌다.

22일 거래에서도 10% 이상 떨어졌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회계감사 문제로 당시 재무보고서 발표를 반복해서 늦춤에 따라 2017년 3월 말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재무지표가 완전히 공개되기 전까지 거래 정지 상태는 지속됐다.

지난해 4월 결국 재무보고서가 나왔고 이후 12개월 동안 보고서가 계속 나왔다.

업체는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극심한 시장 경쟁으로 역풍에 직면했으며 지배주주였던 러에코의 현금 경색으로 인해 재정과 경영 부문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정선미 기자)



◇ 홍콩 재벌 리카싱, 中 어린이무용단 공항서 마주치고 1억원 기부

홍콩 재벌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중국의 한 어린이 무용단을 공항에서 마주친 후 1억원이 넘는 이들의 여행경비를 지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 회장은 일본 여행을 간 45명의 어린이 무용단과 교사들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무용단 교사는 "어린이 무용단을 보고 리 회장이 매우 행복해하면서 이번 여행경비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리 회장이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한 무용단 교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바에 따르면 학생당 일본 여행경비는 1만8천840위안(한화 약 323만원) 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총 경비를 계산해보면 미국 달러 기준으로 12만 달러(한화 약 1억4천100만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리카싱 재단은 여행경비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우개도 선물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 회장은 1928년 중국 광둥성 산터우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홍콩으로 이주했다.

최근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리 회장은 홍콩의 최고 갑부로 선정됐다.

그의 개인 자산은 317억 달러다.

그는 지난 1981년 광둥성 산터우 대학을 설립하고 이후 100억 위안을 기부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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