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며 1,178원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내린 1,178.20원에 거래됐다.

오전 10시께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달러-원이 1,179.50원까지 속등하며 상승 반전한 이후 달러-원은 계속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엔도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속에 108.06엔대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10시무렵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6.88위안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달러-원이 상승했지만, 1,180원대 경계가 여전하고 코스피도 2,100을 다시 넘어서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80원 위는 부담스러운 느낌이고 그렇다고 밑으로 갈 것 같지도 않다"며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오전 중 달러 강세가 진행되면서 환율이 올랐는데 주식이 다시 2,100을 넘으면서 상단이 제한됐다"며 "원화보다는 달러 약세를 보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9엔 상승한 108.07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62달러 내린 1.119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1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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