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가 상승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때보다 부진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22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기에 증시가 얼마나 환상적인 상승세를 보였는지 말하길 좋아한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성공적인 오름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주가가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기에 더 가파르게 뛰었다며 유명 금융 블로그 캘큘레이티드 리스크를 운영하는 빌 맥브라이드의 분석을 전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00여일 동안 31% 올랐다며 오바마 정부 때는 같은 기간 동안 지수가 63%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맥브라이드는 증시를 정부 정책 성과의 핵심 척도로 볼 수 없다면서 다양한 가늠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는 증시 투자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다수 국민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매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로 증시가 오르막을 걸을 수 있다면서 주가 상승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오바마 정부 임기별 S&P 지수 상승률 추이>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3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