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밥캣이 선진시장의 업황 호조에 따라올해 2분기에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두산밥캣은 2분기에 1조1천906억원의 매출과 1천5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견줘 각각 14.7%와 1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24.2% 늘어난 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해 이자비용이 줄면서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에도 유럽지역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직전분기 대비 2.5%포인트(p) 개선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건설시장 호조로 전년대비 6.2%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은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렌털 장비 교체 주기와 동유럽 시장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다만,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시아·남미 지역의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소형 건설기계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7.3% 늘었지만,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 부문의 매출은 유가하락 여파로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장기차입금 중 1억5천만달러를 조기 상환하며 올해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상장 이후 최저치인 71.3%까지 낮췄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