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2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04.09포인트(0.95%) 높은 21,620.8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45포인트(0.80%) 오른 1,568.8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지속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로 당분간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강세 심리를 부추겼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돈 풀기에 나서면서 주가가 오르막을 걸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 증시가 올랐고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화 약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한 경우 추가로 통화 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엔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2엔(0.30%) 상승한 108.17엔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전망이 확산하며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련 종목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3.03% 뛰었고 소니와 소프트뱅크 그룹은 각각 0.48%와 4.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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