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영국 신임 총리의 발표를 앞두고 기존 장관들이 잇달아 사임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세 화면(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359달러(0.29%) 하락한 1.243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던 파운드화 가치는 오후 4시 유럽장이 개장한 뒤 낙폭을 늘렸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유력한 영국 신임 총리로 거론되자 영국 장·차관들이 잇달아 사퇴하거나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앨런 덩컨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지난밤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그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마고 제임스 문화부 부장관도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기 위해 의회 정회를 할 수는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사임한 바 있다.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도 전날 BBC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가 오는 2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사임하기 전 자신도 각료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는 등 존슨 전 외무장관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노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고 공공연히 발언할 만큼 강경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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