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무역협상·비둘기 ECB 기대 상승
[뉴욕환시] 달러화, 무역협상·비둘기 ECB 기대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7.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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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비둘기 유럽중앙은행(ECB) 기대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24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876엔보다 0.370엔(0.34%)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48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096달러보다 0.00607달러(0.5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68엔을 기록, 전장 120.92엔보다 0.24엔(0.2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6% 오른 97.721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다가오면서 유로 약세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연장 합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전망 등에 힘입어 달러는 올랐다.

미 협상대표단은 내주 중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늦게 트위터를 통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원내대표와 2년짜리 예산과 부채 한도에 독소조항 없이 합의를 이뤘다는 점을 발표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미국 재무부가 급감한 보유 현금을 다시 채우기 위해 단기 차입을 늘릴 수 있다"며 "미국의 차입 증가는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미국 전망치는 올린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ECB가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유로-달러는 1.12달러대를 내줬고,장중 5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엔도 장중 1월 3일 이후 가장 낮았다.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이번 달 ECB의 예금금리 10bp 인하 확률은 지난주 60%에서 이날 40% 이하로 떨어졌지만, ECB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비둘기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나 양적완화(QE)가 9월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 보지만, 더 빨라질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BNY 멜론의 네일 멜로 선임 외환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ECB는 정책 부양책을 실시하는 것보다 기다릴 때 훨씬 더 많은 영향을 줬다"며 "향후 유로에 일부 변동성이 있다는 사실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ECB가 이번주 제한된 실탄을 지킬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며 "이 점이 유로 약세를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파운드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추가 하락했다. 지난주 기록했던 27개월 사이 최저치에도 다시 근접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전 외무 장관은 신임 보수당 대표로 선출돼 영국 총리직을 이어받게 됐다. 존슨 신임 총리는 브렉시트 강경파여서 노딜 브렉시트, 유럽연합(EU)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레이 힘스워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존슨이 새 총리로 선출됨에 따라 영국이 직면한 선택지는 탈퇴 협정, 총선, 새로운 국민투표 등 대체로 같다"며 "결과는 존슨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에 얼마나 자신감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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