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3일 통화 완화 전망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도 가세하면서 증시의 낙관론이 더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경기 둔화에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케인 앤더슨 루드닉의 더그 포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 관련 추가 소식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면서 "무역 협상과 관련한 기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어떤 소식이라도 시장에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의 스토리는 기업 이익과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전망"이라면서 "이런 점들에 주식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투스카 마하라 글로벌 전략가는 "중앙은행에 대한 기대와 무역 긴장 완화로 시장의 낙관론이 힘을 얻었다"면서 "하지만 전 세계 자산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경제 지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제조업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의 실적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이들 기업의 순익이 실망스럽다면 전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5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