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공채)을 수시채용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수시채용 방식이 도입되더라도 취업준비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2~3년 동안 단계적으로 공채 비중을 낮춰 완전 수시채용에 이를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하는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관계사 의견을 수렴해서 최종안이 확정된다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SK그룹은 상·하반기 연 2회 서류심사와 인·적성 필기시험인 SK종합역량검사(SKCT)를 거친 뒤 희망 직무별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인재를 확보해 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기아자동차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각 현업 부문별로 선발하는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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