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 매도와 달러 강세 등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2%) 내린 2,098.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일본내 의견 수렴이 종료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이 커졌다.

한국과 일본간 갈등이 부각되며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을 다시 넘은 점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는 남아있다.

미국 고위 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찾아 대면 협상을 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금 금리를 10베이시스포인트(bp) 내릴 것이란 전망도 유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180.5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1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74%, 0.77%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13%, 0.2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0.6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83% 하락해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17%) 상승한 669.81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2,100선 회복 이후 장 초반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물량이 출회되는 것으로 본다"며 "한일 갈등 등으로 달러 강세 부담이 유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