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의 더블라인 캐피털에서 지난 1년 동안 창립 파트너 2명을 포함해 경영진들이 잇달아 이탈했다고 금융전문지 배런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를 떠난 두 명의 파트너는 루 루시도와 조 갤리건으로 기업신용그룹의 일부 경영진도 회사를 떠났다.

매체는 최근까지만 해도 더블라인의 직원 이동이 엄청나게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더블라인은 지난 2009년 건들락이 45명의 동료와 함께 자산운용사인 TCW를 떠나오면서 처음 세워졌다. 당시 건들락을 따라 새로운 회사를 세운 이들은 대부분은 회사 설립 초반 TCW와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몇 달 간 월급도 받지 않으면서 일했다.

루시도와 갤리건은 회사의 초기 핵심 파트너였지만 루시도는 지난해 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갤리건은 올해 초 회사를 떠났다.

최근 몇 달 사이 기업신용그룹에서도 이탈이 두드러졌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카필 싱은 지난해 9월 아레스 매니지먼트로 이직했고, 아레스는 올해 더블라인에서 두 명의 크레딧 애널을 영입했다.

매체는 최근 더블라인의 실적이 어려운 가운데 이런 이례적인 이탈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 동안 더블라인 토털리턴펀드의 기관투자자 수익률은 연간 2.98%로 벤치마크인 블룸버그바클레이즈US채권지수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의 수익률은 그러나 6.4%로 벤치마크의 7.8%보다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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