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17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와 국내 경제 및 한일갈등 우려에 따른 원화 약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9시 51분께 하락 전환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1,180원대 부근의 저항 및 고점 인식, 당국 경계감 등이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무역 협상 재개 기대에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네고 유입이 일부 있었으나 네고 물량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심리적으로 1,180원에 대한 저항이 강한 상태"라면서 "이날 장 초반에도 ECB 완화 기대 등에 상승 시도를 했지만 1,180원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시장 분위기가 1,180원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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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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