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 한때 30년물 금리는 10년물을 밑돌았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8bp 내린 1.329%, 10년물은 0.5bp 하락한 1.46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10.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32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23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상승한 132.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53계약 샀고, 은행이 538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강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횡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레벨을 깨지 못하고 계속 막히는 느낌인데 오늘도 그럴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 분위기는 아직 롱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며 "숏 재료가 나온다 해도 매수세가 유입돼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0.1bp 오른 1.33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7bp 상승한 1.479%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에 올랐다. 10년물은 3.22bp 오른 2.0806%, 2년물은 0.86bp 높은 1.83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채권시장 약세에도 국내는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강세 분위기가 짙어졌다. 외국인은 단기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여 강세 압력을 가했다.

장중 한때 30년과 10년 금리는 역전됐다. 30년물 장내금리는 오전 11시경 1.470%를 기록해, 10년물 금리 1.471%를 밑돌았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천328계약과 353계약 사들였다.

KTB는 약 4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21계약 줄었다. LKTB는 1만9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42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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