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사 7곳 선정…1조원 배정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특수상황과 부실자산(Special Situation and Distressed·SS&D) 펀드 3곳, 미드캡(Mid-Cap) 펀드 4곳 등 총 7개 기관을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24일 SS&D 펀드 운용사로 KB증권-나우아이비캐피탈, NH투자증권-오퍼스PE, 유진자산운용 등 3곳, Mid-Cap 운용사로 H&Q코리아, SG PE, VIG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S&D 펀드는 경제성장률 둔화, 연체율 상승, 한계기업 구조조정 증가 등 특수상황에 투자하며, Mid-Cap 펀드는 중견기업 및 성장단계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SS&D 위탁운용사에 총 4천억 원 이내, Mid-Cap 위탁운용사에 총 6천억 원 이내 등 총 1조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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