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점차 키우며 1,17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내린 1,177.3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하며 1,181원까지 올랐지만, 고점 인식과 당국 개입 경계 심리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하락 반전했다.

하락 반전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1,17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위안 초반에서 등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에도 1,180원대 상단 저항에 막혀 1,170원대로 되돌아왔다며 1,17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까지 달러-원과 주식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그동안 주식이 강세를 보인데 비해 달러-원이 잘 안 밀렸다"며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과 환율의 간극을 되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큰 플레이는 안 보이는데 계속 빠진다는 건 매도세가 있다는 것이다"며 "거래량은 많지 않으니 해당 물량만 소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4엔 하락한 108.15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8달러 내린 1.114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0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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