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천천히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3년,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고점이 점점 높아졌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6틱 오른 110.7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184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천947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상승한 132.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9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143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장중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 레벨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외국인 등 투자 주체의 수급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금리가 하락한 것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될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면서 외국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 이후 채권시장은 소강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물은 단기구간이 강한 상황이고,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장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GDP 등 주요 지표가 발표 예정이고 ECB 회의도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매수 무드가 이어지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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