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여부를 주목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5포인트(0.91%) 하락한 2,082.30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과 일본 간 수출 규제 이슈가 지속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일본은 지난 1일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함께 고시했다.

이날 법령 개정을 위한 일본내 의견수렴 마감 시한을 맞아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177.9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7억원, 59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1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0%, 1.52%씩 밀렸다.

LG화학과 셀트리온도 1.53%, 1.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0.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2.06%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포인트(1.32%) 내린 659.83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강세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오늘 집중됐다"며 "한·일 수출 규제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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