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출범 4년 만에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게 되면서 기술 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겠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한도 초과 보유를 승인했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금융위의 승인 직후 낸 입장자료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고 전 세계적인 금융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국회와 정부 결정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술 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를 살리고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투자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등 카카오뱅크의 주주사 11곳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 12일 카카오뱅크 공동출자 약정서에 따라 콜옵션을 행사해 카카오 지분을 법률상 한도인 34%까지 확보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초과 보유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주들과 협의를 거쳐 최대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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