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물산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냈다.

삼성물산은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천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천7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늘었지만, 당기 순이익은 2천74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실적이다.

최근 8개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천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3조1천5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35.0% 감소한 1천580억원에 그쳤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5천650억원으로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52.6% 급감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이 악화한 영향이다.

패션부문 매출은 4천16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6.7% 급증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7천610억원으로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사업 부문별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조5천억원으로 하반기에 핵심지역·인접 국가 주요 타깃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신규 상품 확대 등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7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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