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후 이내 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9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19%) 내린 2,078.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한국과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를 주목하는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ECB 회의에서 유럽의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기대도 유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협상단이 다음주 월요일 방중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정치적 동기로 규정하고 고위급 1대1 현지 대화를 제안했지만 일본이 이를 외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7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억원, 1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6%, 2.84%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4.10%, 0.2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8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1.30% 밀리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07%) 내린 659.3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일의 갈등 양상과 미·중 무역협상, 유럽의 금리 인하 등이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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