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5일 영업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81억원을 웃돈 수치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85.2% 증가한 507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506억원을 초과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1.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5%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자기자본 투자(PI) 부문, 투자은행(IB) 부문, 채권사업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각 완료한 동탄 센터포인트몰 수익이 반영됐으며 신한알파리츠 등 배당수익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독일 풍력발전, 룩셈부르크 오피스 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IB 부문 역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IB 사업 부문 순영업수익은 509억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의 33.2%를 차지했다.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우호적인 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채권사업 부문 수익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현대차증권은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리스크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의 2분기 기준 우발채무 비중은 55.2%이다.

현대차증권은 "축적된 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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