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4주 연속 올랐다.

25일 한국감정원이 7월 넷째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지난주 0.01% 상승한 데서 오름폭을 넓혔다.

재건축 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신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3구는 개발 호재 및 일부 신축단지 수요로 이번주 0.05% 올랐다.

서초구가 0.06%, 강남구가 0.05% 상승했고 송파구는 0.04% 올랐다.

성동구는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0.04% 올랐고 광진구는 정비사업 등의 호재가 반영되며 0.03%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0.44%)과 하남(0.38%)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과천시는 원문동 대단지와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하남시에서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올랐다.

반면 1, 2기 신도시가 위치한 고양, 남양주시는 신규 입주물량이 쌓인 영향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0.32% 뛰었다. 지난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0.52%와 0.42%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서울의 경우 방학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초구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가 맞물리며 0.13% 뛰었고 강남구는 대치동 등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올랐다.

강동구와 달리 서초구 일대에 공급이 많지 않은 데다 서울시내 자율형사립고 8곳이 취소되는 등 자사고·특목고에 대한 정책 변화로 강남 전세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0.04%)는 약세에 머물렀지만 하남시는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신축 수요로 0.72% 뛰었고 과천도 0.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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