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천4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천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늘었지만, 당기 순이익은 1천922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최근 1개월간 11개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천3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4천5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5천5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천482억원으로 1.9% 늘었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와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 국내 공사를 포함한 11조4천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 58조7천38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 늘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알제리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3.8%포인트 개선된 113.9%이고 현금성 유동자산은 4조8천20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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