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한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8%) 내린 2,074.48에 장을 마쳤다.

한·일 수출 갈등 장기화 우려로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측이 한국의 현지 대화 제안을 회피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천538억원(약 6천64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오른 1,181.5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122억원, 4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5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2%, 2.06% 올랐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5%, 4.95%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4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2.07% 밀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1.13%) 하락한 652.40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의 수출 분쟁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코스피 200선물 시장에서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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