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25bp 인하했다.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됐던 만큼 터키 리라화 하락은 일시적이었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4%에서 19.75%로 인하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이어지던 동결 기조가 깨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기 부양 요구를 받아들여 터키 중앙은행은 주요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 인하 요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지난 6일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했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총재직에 앉혔다.

우이살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을 고려해 정책 금리를 425bp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200bp에서 450bp까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또 터키 중앙은행이 신중한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큰 폭의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다.

리라화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리라는 금리 결정 직전 5.7451리라를 기록했지만, 이후 0.3% 내린 5.6882를 기록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42분 달러-리라는 5.713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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