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ABS 발행총액은 2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조1천억원)보다 2조6천억원(10.8%) 감소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전년동기보다 1조6천억원(13.3%) 적은 10조4천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줄어듦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동기보다 2조8천억원(41.8%) 줄어든 3조9천억원(전체의 18.1%)의 ABS를 발행했다.

반면,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7조2천억원(전체의 33.5%)의 ABS를 발행, 전년동기보다 1조8천억원(33.3%) 늘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는 2조7천억원(18.5%) 줄어든 11조9천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1천억원(1.2%) 늘어난 8조4천억원이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조2천억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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