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성물산이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째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

토목건축공사업에서는 삼성물산이 전년보다 1천433억원 늘어난 17조5천1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로 시공능력 평가액은 작년보다 1조3천303억원 줄어든 11조7천372억원이었다.

대림산업은 3위를 차지했다. 11조42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6천322억원 증가, 2위와의 격차를 줄였다.

GS건설은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작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 평가액 9조931억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GS건설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포스코건설(7조7천792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3천563억원)은 각각 6위와 7위였고, 올해 순위가 바뀌었다.

8위와 9위에는 롯데건설(6조644억원)과 HDC현대산업개발(5조2천37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호반건설로, 시공능력 평가액이 작년보다 2조6천349억원 급증하며 여섯 계단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을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 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48조8천8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평가항목별로 실적평가액은 작년보다 4.1% 늘어난 100조4천억원으로, 증가율이 전년(8.2%)의 절반에 그쳤다.

경영평가액은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이 개선되며 전년보다 10.0% 늘어난 89조9천억원을 나타냈고 신인도평가액은 1.1% 늘어난 14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이 줄어 작년보다 3.9% 줄어든 43조6천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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