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공공조달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수단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며, 선도적 구매를 통해 기술혁신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윤철 2차관은 29일 한국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KICK-OFF)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의 공공조달 규모는 연간 120조원을 넘어서는 등 관련 산업의 지원 및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정책수단으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조달이 선도적 구매를 통해 기술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부처가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기업을 키워낸다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ㆍ확정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이행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기재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협의체(간사: 기재부 국고국장)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재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때까지 회의체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 추진할 도전적 수요기반의 혁신과제를 발굴해 2020년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하고 조달청의 '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등 5개 부처 17개 사업을 선정했다.

각 부처ㆍ공공기관은 연간 조달물품 구매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혁신제품으로 구매토록 하는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범정부추진단'회의를 통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이행 상항을 지속적으로 점검ㆍ관리하는 한편, 공공조달 관련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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