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9.54포인트(0.47%) 오른 2,039.02에 거래되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를 통해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적인 인하 시그널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대외 교역 리스크가 지속하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일본은 이르면 내달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법령 개정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증시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한 결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8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 29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8%, 2.73%씩 올랐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9%, 2.2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악품업종이 1.81%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2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61%) 오른 622.57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폭락에 따라 반발 매수와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기술적인 내용"이라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FOMC와 미·중 협상 결과 전까지는 관망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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